▲ 국내 백신 접종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4일 하루 16만4천여명가량 늘었다.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16만4천924명이다.
신규 1차 접종자 수는 지난 2일 47만여명으로 크게 늘었다가 3일 21만여명에 이어 전날에는 16만여명으로 줄었다.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15만6천849명, 모더나 5천316명, 아스트라제네카(AZ) 2천759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천33만6천252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39.6%에 해당한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1천41만6천623명, 화이자 790만3천251명, 모더나 88만6천611명이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12만9천767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전날 하루 10만9천665명 늘었다. 이들 가운데 10만2천844명이 화이자, 3천901명이 모더나, 2천920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완료자로 분류됐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로 집계된 2천920명 중 1천236명은 1차 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로 교차 접종했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740만259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 대비 14.4% 수준이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418만1천735명, 아스트라제네카 203만9천948명(교차 접종 92만9천193명 포함), 모더나 4만8천809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천70만476명) 중 97.3%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 접종률은 19.1%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987만9천395명) 가운데 80%가 1차 접종, 42.3%가 2차 접종을 마쳤다.
모더나 백신은 전체 대상자(197만8천491명) 가운데 44.8%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까지 접종률은 2.5%다. 얀센 백신은 접종 대상자(112만9천804명) 중 37명을 빼고 모두 접종했다.
접종 대상 및 기관별 현황을 보면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취약시설 대상자, 군 장병을 포함해 보건소나 각 기관에서 자체 접종한 경우는 1차 접종률이 86.8%, 2차 접종률이 73.0%였다.
75세 이상 어르신과 필수목적 출국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접종센터와 장애인·노인방문·보훈 인력 돌봄 종사자, 만성 신장질환자, 60∼74세 어르신, 예비군·민방위 등을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의 1·2차 접종률은 각각 85.7%, 26.6%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 물량은 950만4천200회분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534만1천3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371만1천700회분, 모더나 35만400회분, 얀센 10만800회분이다.
전날 위탁의료기관의 예비명단과 모바일 앱을 통해 ‘잔여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5만466명(예비명단 3만5천551명·모바일앱 1만4천915명)이다. 국내 잔여 백신 접종자는 누적 207만7천340명으로 늘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다만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접종 효율성 등을 고려해 8월까지 화이자 백신을 맞는 접종자(55∼59세·사업장 자체 접종 대상자 등)의 1·2차 접종 간격을 4주로 조정한 데 이어 9월 말까지 접종하는 40대 이하에 대해서도 같은 기준을 적용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