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언스플래쉬
[개근질닷컴] 수면무호흡증이 돌연사 위험을 두 배로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혈압, 관상동맥 질환, 울혈성 심부전의 높은 위험과 연관성이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팀이 전세계 4만 2,000명 이상의 환자를 포함하는 22건의 관련 연구를 검토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도중 기도가 반복적으로 막혀 호흡이 멈추는 질환이다.
연구팀의 리뷰 논문에 의하면 수면무호흡 장애가 심한 사람일수록 돌연사 위험이 더욱 커지고, 환자의 나이가 많을 수록 사망 위험은 더 높아졌다.
주저자인 안나 센통고 교수는 “우리의 연구는 이 질환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수면무호흡 상태가 반복되면 세포에 산소 공급이 끊겨 체내 항산화제의 불균형이 초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불균형은 세포를 해치고 노화 과정을 가속화시켜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수면무호흡증 치료의 검사, 진단, 치료의 시급성을 일깨운다.
미국 수면의학 학회(AASM)에 의하면 양압기(CPAP)는 중증 수면무호흡의 표준 치료법이다.
CPAP는 수면 중에 착용하는 마스크를 통해 지속적인 가압 공기를 제공한다. 다른 치료법으로 기도를 열어 두도록 설계된 경구 기구 및 연구개 등에서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도 있다.
체중 감량을 하면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것과 같이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유익하다.
코밴드, 내부 비강확장제, 윤활유 스프레이도 코골이를 줄일 수 있지만 AASM은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한다.
이 연구는 영국의학저널-호흡기 연구(BMJ Open Respiratory Research)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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