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미하엘 발락 SNS
[개근질닷컴] 독일 축구 레전드 미하엘 발락(45)의 아들 에밀리오 발락이 4륜 바이크 사고로 19세에 생을 마감했다.
로이터통신 등 복수의 매체는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세투발 응급구조대가 발락의 아들 에밀리오가 리스본 인근에서 벌어진 4륜 바이크 사고로 사망했다는 발표를 했다”고 전했다.
응급구조대 관계자는 “에밀리오는 리스본 남쪽 휴양지인 트로이아에서 4륜 바이크 사고로 오전 2시 17분께 사망했다”라며 “소방대와 경찰이 구조에 나섰지만 현장에서 사망했다. 심리상담가들이 현장에서 가족들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르투갈 언론에 따르면 에밀리오는 집 근처인 트로이아의 울퉁불퉁한 곳에서 4륜 바이크를 타다 뒤로 굴러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발락은 과거 동거하던 여자 친구와 3명의 아들을 가진 후 결혼했다. 하지만 2012년 독일의 축구 선수 크리스티안 렐의 여자 친구와의 불륜 관계가 들통나 아내와 이혼한 바 있다.
에밀리오는 발락과 전 아내 사이에서 가진 두 번째 아들이다. 발락은 에밀리오와 평소 자주 시간을 보낼 정도로 부자 사이가 돈독했다.
에밀리오의 죽음에 발락이 활약했던 클럽들은 일제히 애도의 성명을 냈다.
현역 당시 발락이 큰 활약을 펼쳤던 첼시 구단은 “에밀리오의 사망에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 미하엘 발라크와 그의 가족에게 애도를 보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