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9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729명)보다 237명 줄면서 1천400명대로 내려왔지만,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벌써 34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날 신규 확진자 감소는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한꺼번에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실제로 1천492명 자체는 일요일 기준(발표일 월요일)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종전 최다 기록은 2주 전 일요일(7월 25일, 발표일 기준 7월 26일)의 1천318명으로, 이보다 174명 많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492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만2,448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492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1,45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415명, 부산 123명, 대구 86명, 인천 65명, 광주 19명, 대전 42명, 울산 25명, 세종 1명, 경기 408명, 강원 24명, 충북 39명, 충남 68명, 전북 21명, 전남 14명, 경북 30명, 경남 88명, 제주에서 11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13명이 추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4명이 늘어나, 총 2,125명으로 집계됐다.
격리해제된 환자(누적)는 전날보다 1,238명 늘어나 총 18만6,242명, 격리 중인 환자는 249명이 증가해 24,081명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총 1천137만7,87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46만7,508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