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USA 춘천. 사진=지성종 기자
[개근질닷컴=강원도 강촌] MUSA 춘천 대회 남자 클래식피지크 참가자들이 빼어난 기량을 앞세워 한 치의 양보없는 혈투를 벌인 끝에 우승자의 얼굴이 가려졌다.
‘2021 MUSA 춘천’ 대회가 9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 크리스탈 볼륨 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MUSA 대회는 지난해를 끝으로 막을 내린 피트니스스타의 후신으로, 올해 기존 시스템을 계승하되 한층 업그레이드된 대회 운영으로 선수들을 맞이했다.
▲ MUSA 춘천. 사진=지성종 기자
이번 대회 종목은 클래식보디빌딩·클래식피지크·머슬·피지크·남녀 피트니스모델· 피규어·모노키니·어슬래틱모델·남녀 스포츠모델·비키니·이신삼왕·종별 노비스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 가운데 남자 클래식피지크 종목은 총 3개 체급(클래스A, 클래스B, 클래스C)으로 나뉘어 치러졌으며, 열띤 경연 끝에 체급별 우승자가 탄생했다.
▲ MUSA 춘천. 사진=지성종 기자
클래식피지크 클래스A에서 최해준이 최후에 포효했다.
최해준은 출중한 근매스와 볼륨감을 필두로 대흉근, 삼각근, 복직근 등의 눈부신 근질을 선보이며 경쟁자들을 눌렀다.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등의 하체 근질도 아주 좋았다.
이날 최해준은 그랑프리전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최종 우승을 차지, 종목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 MUSA 춘천. 사진=지성종 기자
2위에는 하체 세퍼레이션과 균형미가 돋보였던 홍대연이, 3위에는 상하체 밸런스와 상체 전후면 근질 발달이 좋았던 박형로가, 4위에는 클래식포징과 신체 비율이 훌륭했던 정주영이 차례대로 순위표를 채웠다.
▲ MUSA 춘천. 사진=지성종 기자
클래식피지크 클래스B에선 정다훈이 정상에서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라인업 자세에서 독보적인 볼륨감으로 눈길을 끌었던 정다훈은 대흉근, 복직근 등의 탄탄한 상체 근육 발달을 선보이며 금빛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 MUSA 춘천. 사진=지성종 기자
2위에는 삼각근에서 이어지는 승모근 라인과 복직근, 외복사근이 일품이었던 강수만이, 3위에는 남부럽지 않은 날카로운 복직근의 소유자 김대연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어 4위에 안교한, 5위에 이찬호, 6위에 배다솜, 7위에 정주영이 각각 이름을 새겼다.
▲ MUSA 춘천. 사진=지성종 기자
클래식피지크 클래스C에선 한주협이 승리의 포징을 취했다.
딸의 열렬한 응원에 힘을 낸 한주협은 완벽한 신체 밸런스를 바탕으로 잘 만들어진 복직근, 대퇴사두근, 승모근 등을 역동적 포징으로 잘 표현해내며 심사위원들의 점수를 훔쳤다.
▲ MUSA 춘천. 사진=지성종 기자
2위에는 신체 비율과 복직근, 삼각근, 대흉근이 좋았던 김태균이 올랐으며, 안창준은 분전했으나 3위로 대회를 마쳤다.
▲ MUSA 춘천. 사진=지성종 기자
한편, MUSA 춘천 대회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체온 측정과 명부 작성, 마스크 필수 착용, 대회장 내 거리두기 등 철저한 정부 방역지침 아래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