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탄다라 카이세타 SNS
[개근질닷컴] ‘도핑적발’로 고국으로 돌아간 브라질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가 결백을 주장했다.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의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 상대였던 브라질의 주포 탄다라 카이세타(33)가 도핑 테스트에 적발된 이후 변호인을 통해 “고의로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6일 “5일 밤 카이세타의 도핑 적발 소식을 브라질 도핑방지위원회를 통해 전달받았다”며 그녀의 도핑방지규약위반 소식을 알렸다.
이런 결정에 따라 카이세타는 한국과 여자배구 4강전에 출전하지 못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카이세타에게서 검출된 금지약물은 오스타린(ostarine)이다. 오스타린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로 전형적인 근육 증량 목적의 약물이다.
본래는 골다공증 치료제 성분이었는데, 남성호르몬 수치를 끌어 올리는 것은 물론 근육과 뼈의 생성을 함께 촉진한다.
카이세타의 변호인은 “금지 약물이 카세이타의 몸에 우연히 들어갔다는 걸 입증할 것이다. 카이세타가 절대로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약물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믿는다”며 거듭 결백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