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피츠버그 파이리츠 공식 SNS
[개근질닷컴]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박효준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 2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메이저리그 첫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9경기 30번째 타석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0-2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이날 두번째 타석에 선 박효준은 세인트루이스 좌완 선발 J.A. 햅의 시속 146㎞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야탑고 재학 시절이었던 2014년 7월 계약금 116만 달러에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 박효준은 오랜 기간 마이너리그에 머물렀다.
특히 올해는 트리플A를 지배하는 뛰어난 성적을 올렸음에도 빅리그로 콜업되지 않아 아쉬움을 샀다.
그러다 7월 17일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같은 달 27일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됐다.
이후 이달 2일 필라델피아전에서 첫 선발 출전해 안타를 친 이후 4일 3타점을 올리며 첫 타점을 신고하는 등 연일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