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밀워키 브루어스 공식 트위터 캡처
[개근질닷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의 우완 투수 코빈 번스(27)가 최고의 탈삼진쇼를 펼쳤다.
번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10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탈삼진쇼가 펼쳐진 것은 2회말부터다. 2회말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번스는 3회말에도, 4회말에도 삼진으로 모든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번스는 5회말 선두타자 프랭크 슈윈델에게 바깥쪽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고 10타자 연속 삼진 행진을 이어갔다.
후속 타자 맷 더피가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히며 탈삼진쇼는 막을 내렸다. 10타자 연속 탈삼진은 메이저리그 타이기록이다.
앞서 1970년 톰 시버(뉴욕 메츠), 올해 6월 26일 에런 놀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0타자 연속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한국프로야구 기록 역시 이대진 SSG 랜더스 코치가 작성한 10타자 연속 탈삼진이다. 이 코치는 해태 타이거즈 소속이던 1998년 5월 14일 인천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10타자 연속 탈삼진 기록을 수립했다.
당시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활약했던 현대의 스콧 쿨바는 처음과 10번째 삼진 아웃의 희생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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