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거센 가운데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987명)보다 3명 늘면서 이틀 연속 1천900명대 후반을 이어갔다. 사흘째 2천명 안팎의 기록이기도 하다.
특히 1천990명 자체는 지난 11일(2천222명)에 이어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틀 전 최다 기록보다는 232명 적지만 1주일 전인 지난주 금요일(6일 0시 기준)의 1천704명보다는 286명이나 많은 것이어서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1일 2천144명까지 치솟은 이후 이틀간 1천947명, 1천913명을 나타내며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2천명에 육박한 수준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990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2만182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990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1,91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524명, 부산 180명, 대구 57명, 인천 98명, 광주 15명, 대전 58명, 울산 40명, 세종 7명, 경기 540명, 강원 33명, 충북 52명, 충남 72명, 전북 27명, 전남 18명, 경북 82명, 경남 125명, 제주에서 44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18명이 추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6명이 늘어나, 총 2,144명으로 집계됐다.
격리해제된 환자(누적)는 전날보다 1,713명 늘어나 총 19만2,248명, 격리 중인 환자는 271명이 증가해 25,790명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총 1천149만8,25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53만9,53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