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SG 공식 SNS
[개근질닷컴] 깜짝 이적으로 축구계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34)가 연봉 일부를 암호화폐(가상화폐)로 받는다.
로이터 통신과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 등 주요 외신 등은 “메시가 FC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면서 체결한 연봉 계약 패키지에 암호화폐(가상화폐)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메시가 받게 되는 암호화폐는 PSG 코인이다. 블록체인 개발사 칠리즈(CHZ)와 PSG 구단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만든 일종의 ‘팬 토큰’이다. 비트코인처럼 거래소 거래가 가능하며 유니폼 등 기념품을 사는 데 쓸 수 있다. 사실상의 주식과 같이 여겨지기도 하기에 최근 유명 구단들의 새로운 수입원으로 떠오르는 추세다.
특히 PSG 코인은 메시 이적 소식이 알려지자 큰 폭으로 뛰었다. 올 초 개당 20달러 선이었던 PSG코인 가격은 메시의 입단 소식에 한때 61.53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거래량도 12억 달러를 돌파했다. 현재는 가격이 41달러대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메시 이적 전 보다 2배는 높은 가격이다.
사진=PSG 공식 SNS
메시가 받은 암호화폐 규모도 상당하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메시가 받은 코인의 가치를 2500만~3000만 유로(약 341억~409억원)로 추산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옮기면서 손해를 본 연봉도 일부 보전 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메시와 PSG의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2년 계약에 옵션이 1년 추가된 형태가 유력하다. 연봉 규모는 4100만 달러(약 478억원), 계약금은 3000만 달러(약 349억원)로 알려져 있다. 메시는 직전 바르셀로나에서 1년에 약 1688억 내외를 받았다.
연봉은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초상권 수입에 더해 암호화폐로 부가 수익까지 얻은 메시가 여러모로 추구계에 전위적인 이슈를 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PSG도 이런 메시의 입단으로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얻고 있다. 메시의 유니폼은 하루만에 83만장이 팔려 일시 품절됐다. 이는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1천억원이 넘는 수치다.
PSG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역시 입단 이후 450만명이 늘었고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