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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 우울-불안, 20대 여성-청소년 등 확산

등록일 2021.08.13 11:35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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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우울증이 어린이와 청소년, 20대 여성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통계결과가 발표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우울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4021791명으로 전년(3770364명)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간에선 특히 20대와 30대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특히 20대 여성 우울증 환자는 38만7116명으로 전년 대비 35.8% 급증했다.

 

그외에도 30대 여성은 16.3%, 20대 남성은 12.4%, 30대 남성은 14.0% 증가하는 등 2,30대의 우울증 비율이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학업과 근무 환경의 변화, 취업난과 해외 입출국 제한에 따른 진로 계획의 변화 등은 물론 경제난도 20대와 30대의 주요 우울증 원인이었다.

 

펜데믹으로 인한 어린이와 청소년의 우울감도 급격히 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캘거리대 셰리 매디건 교수(임상심리학)의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의 우울증과 불안감은 펜데믹 이전 보다 2배나 증가했다.

 

평균 나이는 13세부터 17세까지 전 세계 8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 이 같은 통계가 나왔다.

 

원격 수업 등을 통한 또래와의 단절, 학업과 진로에 대한 변수 증가 등은 물론 가족과 친구들의 건강에 대한 걱정도 이 같은 불안감을 키운다.

 

매디건 교수는 “팬데믹 기간 동안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심각한 혼란과 스트레스를 겪었으며 이로 인해 정신 건강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청소년은 사춘기와 호르몬 변화 등이 맞물려 이 시기 느끼는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불안정한 느낌이 더 큰 불안감과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김원익 (one.2@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08-13 11: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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