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백신 접종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2일 하루 16만6천여명 늘었다.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16만6천325명이다. 평일임에도 10일 26만1천380명, 11일 17만5천763명보다 감소하면서 주춤하는 모습이다.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12만6천310명, 아스트라제네카(AZ) 3만5천802명, 모더나 4천213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천198만1천720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42.8%에 해당한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1천60만8천955명, 화이자 930만5천84명, 모더나 93만7천904명이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12만9천777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전날 하루 70만5천64명 늘었다. 이들 가운데 16만9천96명은 화이자, 53만5천965명은 아스트라제네카, 3명은 모더나 백신을 맞았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는 총 56만9천548명으로 집계됐으나 이중 3만3천583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893만2천65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 대비 17.4% 수준이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504만4천428명, 아스트라제네카 269만5천174명(교차 접종 98만721명 포함), 모더나 6만2천686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천221만7천628명) 중 86.8%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 접종률은 22.1%다.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1천50만1천897명) 가운데 88.6%가 1차 접종, 48.0%가 2차 접종을 마쳤다.
모더나 백신은 전체 대상자(178만8천137명) 가운데 52.5%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까지 접종률은 3.5%다. 얀센 백신은 접종 대상자(112만9천817명) 중 40명을 빼고 모두 접종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다만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연장해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 이후 mRNA 백신 2차 접종이 예정된 사람은 접종 간격이 6주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