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올림픽 공식 한국어 SNS 계정
[개근질닷컴] 지난 8일 끝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 중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로 여자 배구의 김연경이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13일 발표한 ‘한국인이 본 도쿄올림픽’ 여론 조사 결과 김연경은 전체 응답자의 63%로부터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로 지목돼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김연경 다음으로는 양궁 사상 첫 3관왕에 오른 안산이 35%로 2위를 차지했고, 양궁 2관왕 김제덕이 13%로 3위였다.
이 순위는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성인 1천2명의 전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했으며 2명까지 자유 응답을 하도록 했다.
육상 높이뛰기 4위 우상혁이 11%로 이 조사에서도 4위에 올랐고,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5위 황선우가 7%로 5위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는 박인비(29%), 박상영(24%), 김연경(18%) 순이었다.
▲ 사진=올림픽 공식 한국어 SNS 계정
흥미롭게 본 종목을 묻는 항목에서는 배구가 68%로 압도적인 1위였고, 양궁 44%, 펜싱 9%, 야구 8% 순이었다.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로 메달 순위 16위인 우리나라의 성적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1%가 ‘기대 이하’라고 답했고, 역시 31%는 ‘기대만큼의 결과였다’고 평가했다. ‘기대 이상’이라는 응답도 25%가 나왔다.
2012년 런던올림픽(금13·5위) 때는 기대 이상이 87%, 기대 이하는 1%였으며 2016년 리우 대회(금9·8위)에서는 기대 이상이 33%, 기대만큼의 결과 45%, 기대 이하 17%였다.
올림픽 기간 중 생활의 즐거움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53%가 ‘올림픽이 있어 생활이 더 즐거웠다’고 답했고, 37%는 ‘그렇지 않았다’고 답했다.
2012년 런던 때는 즐거웠다는 응답이 84%, 그렇지 않았다는 응답이 15%였고, 2016년 리우에서는 즐거웠다는 비율이 55%, 그렇지 않았다는 비율이 36%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 전화 RDD 15% 포함)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으며 총 통화 7천252명 중 1천2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14%였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