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원익 기자
[개근질닷컴=평창] 김영규가 김준호클래식에서 한국의 15번째 IFBB 피지크 프로 카드의 주인공이 됐다.
2021 김준호 클래식 1일차 대회가 14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렸다. 한국 최고의 보디빌딩 레전드 김준호의 이름을 걸고 열리는 대회는 총 5장의 IFBB PRO 카드를 발급하는 최고 권위의 시리즈다. 그 명성에 걸맞게 최고의 무대에서 열린 2021 김준호 클래식은 각 종목 경기가 오전 리저널과 프로퀄리파이어로 양일간 나뉘어 진행된다. 또한 유튜브 머슬킴&마미 채널에서 대회 전체가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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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첫째날 IFBB 맨즈 피지크 프로카드의 새 얼굴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압도적인 볼륨감을 바탕으로 완벽한 상체 쉐입과 탄탄한 근질을 보여준 김영규다.
프로카드 획득 직후 만난 김영규는 "아직 배워가는 단계라고 생각하고, 예상하지도 못한 프로카드를 따게 돼서 정말 기쁘고 아직도 믿기질 않는다"면서 "강인수 스승님께 감사하고, 센터 동료들과 식구들이 도와준 덕분에 프로카드를 딸 수 있었다. 많은 걸 희생해준 그분들 덕분"이라며 스승과 주변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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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영규는 "좋은 선수인 동시에 오랫동안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IFBB PRO 선수로서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퀄리파이어 맨즈 피지크 -170cm 체급에 출전한 김영규는 출중한 매스는 물론, 좌우 프레임과 전후면의 두께감까지 완성하며 감탄을 자아내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사진=김원익 기자
특히 얇은 허리, 뛰어난 컨디셔닝을 바탕으로 세퍼레이션과 데피니션이 고스란히 드러난 복직근과 전거근 늑간근 등 상체 전면은 경기력의 백미였다.
사진=김원익 기자
또한 훌륭한 팔과 어깨 등으로 피지크 출전 선수를 통틀어서도 가장 뛰어난 브이테이프를 보여준 김영규가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맨즈 피지크 프로카드 영예를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