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556명)보다 183명 줄면서 지난 3일(1천200명) 이후 2주 만에 1천400명 아래로 내려왔다.
확진자 수가 줄기는 했으나 이는 광복절 사흘 연휴(8.14∼16)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보통 주 초반에는 확진자가 적게 나오다가 수요일부터 다시 급증하는 흐름을 보인다.
지난달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며 전국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42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373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2만6,854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373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1,32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366명, 부산 66명, 대구 46명, 인천 78명, 광주 18명, 대전 33명, 울산 22명, 세종 3명, 경기 385명, 강원 26명, 충북 43명, 충남 42명, 전북 25명, 전남 25명, 경북 38명, 경남 106명, 제주에서 37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14명이 추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6명이 늘어나, 총 2,173명으로 집계됐다.
격리해제된 환자(누적)는 전날보다 1,026명 늘어나 총 19만7,224명, 격리 중인 환자는 341명이 증가해 27,457명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총 1천155만7,44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62만68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