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백신 4차접종을 시작했다. 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터키가 4차접종을 시작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속도를 높이고 있는 터키다.
터키 보건부는 17일(현지시간) 중국 제약사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을 1·2차까지 접종한 사람을 대상으로 4차 백신 접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교차접종 대상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이다. 터키는 지난 1월 시노백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4월부터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그러나 시노백 백신 예방률이 50~80% 정도로 낮게 나타나자 대상자에 한해 지난달부터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재접종을 허용했다.
터키 전체 인구 8천 300만명 가운데 약 700만 명이 시노백 백신을 2차까지 접종했다. 이어 3차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접종했고, 17일 부터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2차 접종이자 4차 접종째가 가능해졌다.
터키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터키 전체 인구 가운데 2차 접종을 마친 이는 전국민의 약 39.8%에 해당하는 3천 300만명에 달한다. 또한 18세 이상 성인 인구 가운데 약 70%가 1차 이상의 백신 접종을 마쳤다.
하지만 별개로 터키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하다. 17일 기준 터키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숫자는 2만 1,692명으로 미국, 프랑스, 영국, 인도 다음으로 많다. 누적 확진자는 611만 8478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