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홈페이지 캡처
[개근질닷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투수가 이물질 사용으로 징계를 받는 두 번째 사례가 나왔다.
AP 통신에 따르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좌완 불펜 투수 칼렙 스미스는 경기 중 이물질이 묻은 글러브를 소지한 것으로 나타나 25일(한국시간) 10경기 출장 정지 및 공개되지 않은 액수의 벌금 처분을 받았다.
끈적이는 이물질 사용으로 투수가 징계를 받은 것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지난 6월 22일 관련 단속을 시행한 이후 두 번째다.
앞서 시애틀 매리너스의 헥터 산티아고가 1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산티아고는 항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스미스도 산티아고와 마찬가지로 항소를 결정했다.
토리 로불로 애리조나 감독은 “케일럽은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혐의를 받고 있어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항소하려는 것 같다”면서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지난 1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구원 등판해 8회까지 2⅔이닝을 던진 뒤 8회 글러브 검사를 받았다. 스미스는 거칠게 항의했지만 결국 글러브를 압수당했다.
애리조나는 스미스가 징계를 받는 동안 26인 로스터에 스미스를 대신할 선수를 올리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