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욕 양키스 공식 SNS
[개근질닷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36년 만에 파죽의 11연승을 내달렸다.
양키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치른 방문 경기에서 적시에 터진 홈런 3방을 앞세워 5-4로 이겼다.
장칼로 스탠턴이 0-2로 뒤진 2회 추격의 솔로 아치를 그렸고, 2-2 동점인 5회에는 DJ 러메이휴가 역전 투런포를 쐈다. 4-3으로 쫓긴 7회에는 루그네드 오도르가 도망가는 솔로 홈런을 쳤다.
이로써 양키스는 최근 60년 사이 1964년, 1985년에 이어 세 번째로 11연승을 구가했다.
양키스는 74승 52패를 거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와 리그 와일드카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에 반해 동부지구 4위이자 리그 와일드카드 5위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2-5로 졌다.
야심 차게 영입한 선발 투수 호세 베리오스가 3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안타 9개를 맞고 4실점 해 패배를 안았다.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65승 59패)와 양키스의 승차는 8경기로 벌어졌다.
동부지구 3위이자 와일드카드 2위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승차도 5.5경기가 됐다. 정규리그 38경기를 남긴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에 오르려면 최대한 많은 승리를 따내 와일드카드 2위를 차지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와일드카드 3, 4위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시애틀 매리너스의 기세가 세다. 또 보스턴과의 맞대결이 이미 끝나 승차를 줄일 기회도 없다.
양키스와의 남은 7경기에서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 자력으로는 가을 야구를 꿈꾸지 못할 상황에 직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