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27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882명)보다 41명 줄면서 이틀째 1천800명대로 집계됐다.
1주일 전인 지난주 금요일(20일 0시 기준)의 2천50명보다는 209명 적다. 그러나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는 데다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은 터라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다.
또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비율도 연일 30%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도 큰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4차 대유행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에도 촉각을 세우면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41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4만5,158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841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1,81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557명, 부산 68명, 대구 90명, 인천 97명, 광주 14명, 대전 57명, 울산 20명, 세종 9명, 경기 549명, 강원 57명, 충북 33명, 충남 60명, 전북 41명, 전남 16명, 경북 67명, 경남 73명, 제주에서 23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10명이 추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8명이 늘어나, 총 2,265명으로 집계됐다.
격리해제된 환자(누적)는 전날보다 1,802명 늘어나 총 21만4,673명, 격리 중인 환자는 31명이 증가해 28,220명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총 1천196만4,15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71만8,47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