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기원 제공
[개근질닷컴] 부동의 여자바둑 랭킹 1위 최정 9단이 또 한 번 여자바둑리그에서 전승 위업을 달성했다.
보령 머드 소속의 최정은 26일 저녁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제14라운드 최종일 경기에서 순천만 국가정원의 장혜령 2단에게 13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정은 2021 여자바둑리그 정규리그에서 14전 전승을 기록했다.
최정이 바둑리그에서 전승을 거둔 것은 2019시즌 10전 전승을 기록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최정의 여자바둑리그 통산 성적은 95승 11패로 승률이 무려 89.62%다. 지난해 7월 김채영 6단에게 패한 이후 19연승 중이다.
여자바둑리그는 14라운드가 끝나면서 포스트시즌에 나설 4개팀이 확정됐다.
서울 부광약품은 정규리그 1위를 이미 확정한 삼척 해상케이블카를 이날 2-1로 제압, 최종 4위에 오르며 포스트시즌에 합류했다.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가운데 2위는 서귀포 칠십리, 3위는 보령 머드가 됐다. 서귀포 칠십리와 보령 머드는 나란히 9승 5패를 기록했으나 서귀포 칠십리가 승자승 규정에 따라 2위가 됐다.
3위 보령 머드와 4위 서울 부광약품의 준플레이오프는 내달 9일과 10일에 걸쳐 열린다. 보령 머드는 준플레이오프 2경기 중 1경기에서 승리 또는 무승부만 거둬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반면 4위 부광약품은 2경기 모두 승리해야 플레이오프에 오른다. 플레이오프는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3번기로 열린다.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은 9월 23∼26일 3번기로 펼쳐질 예정이다.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우승상금은 5천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천5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