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백신 접종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한 사람의 비율이 국민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26일 하루 약 65만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약 42만명이 2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새로 1차 접종을 한 신규 접종자는 64만6천550명이다.
일요일인 22일 3만9천272명까지 떨어졌던 신규 1차 접종자 수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연속 37만∼39만명대를 기록하다가 전날부터 18∼49세 청·장년층 사전 예약자에 대한 접종이 실시되자 60만명대로 크게 증가했다.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61만1천264명, 아스트라제네카(AZ) 2만238명, 모더나 9천265명, 얀센 5천783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천772만7천639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54.0%에 해당한다. 누적 1차 접종자는 21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50% 선을 넘어섰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1천326만9천33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97만6천196명, 모더나 233만3천450명이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14만8천960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42만821명으로, 23일부터 전날까지 4일 연속 4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37만4천815명, 화이자 3만9천603명, 얀센 5천783명, 모더나 620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는 40만1천619명으로 집계됐으나 이 중 2만6천804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1천378만926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 대비 26.8% 수준이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아스트라제네카 719만2천797명(교차접종 136만9천297명 포함), 화이자 537만4천122명, 모더나 6만5천47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2천974만5천608명) 가운데 44.6%가 1차 접종, 18.1%가 2차 접종을 마쳤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천225만4천253명) 중 89.6%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 접종률은 58.7%다.
모더나 백신은 전체 대상자(337만3천278명) 가운데 69.2%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까지 접종률은 1.9%다. 얀센 백신은 접종 대상자(120만2천560명) 중 5만3천600명을 빼고 모두 접종해 접종률 95.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