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1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372명)보다 653명 늘면서 지난달 25일(2천154명) 이후 1주일 만에 다시 2천명을 넘었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5번째 2천명대 기록이다.
주간 확진자 발생 흐름을 보면 보통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이어지는 주 초반까지는 다소 적게 나오다가 수요일을 기점으로 급증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7월 초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더해가고 있다.
특히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전국 곳곳으로 퍼지고 있는 데다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도 앞두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25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5만3,445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2,025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1,99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665명, 부산 69명, 대구 55명, 인천 123명, 광주 37명, 대전 30명, 울산 71명, 세종 10명, 경기 639명, 강원 36명, 충북 49명, 충남 86명, 전북 26명, 전남 17명, 경북 44명, 경남 53명, 제주에서 10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5명이 추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7명이 늘어나, 총 2,292명으로 집계됐다.
격리해제된 환자(누적)는 전날보다 2,618명 늘어나 총 22만4,319명, 격리 중인 환자는 600명이 감소해 26,834명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총 1천211만7,72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78만97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