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개근질닷컴] 2009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작별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12년 만에 맨유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맨유는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한 조건에 계약서에 서명했다”라고 발표했다.
지난달 28일 호날두 영입을 공개한 맨유는 EPL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됨에 따라 그의 합류를 공식 발표했다.
2002년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프로에 데뷔한 호날두는 2003년 맨유에 입단,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조련 아래 6시즌을 뛰면서 월드클래스 골잡이로 성장한 뒤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호날두는 맨유 시절 292경기에 출전해 118골(정규리그 84골 포함)을 작성했다.
2018년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이적한 호날두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하면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이적설이 불거졌다.
그러자 맨유의 퍼거슨 전 감독과 리오 퍼디낸드가 호날두 설득에 나서면서 12년 만에 맨유 복귀가 완성됐다.
복귀 발표 이후 맨유 유니폼을 처음 입고 구단 홈페이지에 등장한 호날두는 “맨유는 항상 내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한 클럽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28일 복귀 소식이 공개되면서 받았던 메시지들도 나의 마음을 벅차게 했”라며 “빨리 팬들로 꽉 찬 올드 트래퍼드에서 뛰고 싶다. A매치 기간이 끝나고 난 뒤 맨유 합류를 기대하고 있고, 이번 시즌 성공적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