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류현진 화상 인터뷰 캡처
[개근질닷컴] 6회 2사까지 노히트 행진을 펼치전 류현진(34)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8패째를 당했다.
천적이었던 볼티모어를 상대로 첫 패전을 당했다. 류현진은 1일 전까지 볼티모어를 6번 상대해 4승 평균자책 2.95로 펄펄날았다. 특히 올해 볼티모어가 30개 구단 가운데 승률 최하위를 기록중인 팀이었단 걸 고려하면 패전이 더욱 아쉽다.
실제 이날 류현진의 경기 전후반 명암은 확연하게 엇갈렸다.
1회에만 2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출발한 류현진은 이후 완벽 투구를 이어갔다. 특히 5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후반으로 갈수록 힘을 냈다.
6회 2사까지 무안타. 점차 노히트노런에 대한 기대감이 피어나던 찰나, 6회 2사에서 2루타를 내줬다. 이후 류현진은 적시타, 볼넷, 장타를 연이어 허용하며 3실점을 하고 구원투수와 교체됐다.
류현진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선발 투수로서 내 역할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한 이닝에 (집중적으로) 실점하는 문제 때문에 경기가 어렵게 됐는데, 그런 부분을 줄이려고 계속 노력해야 할 것 같다”며 다음 경기 선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