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정부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 생산할 예정인 미국 모더나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국내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모더나의 백신 600만회 분 공급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은 이 통제관은 “세부 일정에 대해서 모더나사와 지속해서 협의하고 있다”며 “곧 들어오는 대로 상세하게 안내 하겠다. 충분히 들어올 수 있는 것으로 기대는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이달 5일까지 모더나 백신 600만회분을 공급받기로 했으나, 세부 공급 일정은 문서로 확약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추가 논의를 지속해서 진행중이란 설명이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위탁 생산한 모더나 제품에 대한 국내 사용에 대해서도 내용을 공지했다.
이 통제관은 “다른 나라에서 오지 말고 국내에서 왔으면 좋겠다는 것을 모더나와 삼성바이오로직스에도 몇 차례 요청했는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한 제품에 대해선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이후 접종시기를 잡으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르면 금주부터 시제품 생산을 시작한다. 이후 품질 관리를 거쳐 3분기부터 미국 외 지역에 공급할 모더나 백신 수억회 분량의 생산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