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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마선호 “오랜만의 무대, 여전히 짜릿했다”

등록일 2021.09.01 17:07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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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NGP 강원. 사진=지성종 기자

 

[개근질닷컴] 지난해 7월에 열린 피트니스 대회에서 이틀 간 ‘그랑프리 7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마왕’ 마선호가 2021 개인 시즌 스타트를 끊었다.

 

마선호는 지난달 28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 크리스탈 볼륨홀에서 열린 ‘2021 WNGP 강원’에 참가해 대회장을 뜨겁게 달궜다.

 

개인 시즌 메인 대회로 9월 말에 있을 인바코리아에 포커스를 맞춘 마선호는 일정이 아직 남은 만큼 100%의 컨디셔닝 상태는 아니었고, 잠시 잊고 있었던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몸상태를 점검하는 데 집중한 모습이었다.

 

이날 마선호는 머슬(+75kg 1위), 보디빌딩 AGE(클래식 2위), 클래식피지크(클래스B 3위)에 중복 출전해 종별 포징을 점검하고 보완할 점 등을 체크했다.

 

상반기에는 내추럴 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바쁘게 지내온 그를 무대 뒤에서 만나 약 9개월 만의 경기 출전 소감과 올 시즌 각오를 물었다.

 

“심사를 할 때마다 당장 무대 위로 올라가고 싶었다”

 


▲ 지난해 UNF 그랑프리 대회를 끝으로 9개월 만에 무대에 오른 마선호(가운데). 사진=마선호 제공

 

지난 해 UNF 초대 오버롤(클래식피지크) 이후 오랜 만에 무대다

 

사실 개인 시즌 계획이 이렇게 빨리 있지 않았다. 그런데 주변에 대회 참가하는 선수들 보면 자극도 돼서 예상보다 빨리 시즌에 돌입하게 됐다. 지금 가장 큰 목표는 이달 말에 열리는 인바코리아 대회 우승이고, 몸의 컨디션 등에 따라서 10월달 대회 참가도 생각 중에 있다.

 

올해 첫 대회이고, 컨디션 점검 차 참가한 대회라 몸이 100%는 아니더라

 

그렇다. 개인적으로 베스트일 때 체중보다 7kg이 더 나가는 상태다. 오늘은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보완할 점 등을 체크하는 게 주 목적이었다. 일단 인바코리아 대회 전까지 계속해서 경기 출전과 체중 감량을 병행해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들 생각이다.

 


▲ 상반기 인바코리아, WNGP, ICN KOREA 등 내추럴 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마선호. 사진=마선호 제공

 

상반기에는 심사만 보다가, 선수로 다시 출전한 기분은

 

확실히 무대에 오르면 뭔가 모를 어떤 짜릿함이 있다. 대회 참가 전의 긴장감이나 설레임도 있고. 한동안 잊고 살았던 이런 부분들을 오랜만에 다시 느껴서 너무 좋았다.

 

사실 상반기에 심사위원으로서 대회장을 찾으면 탄 냄새와 선수들의 파이팅 있는 모습을 보면서 당장이라도 무대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오늘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고 응원해줘서 결과에 상관없이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는 것 같다.

 


▲ WNGP 강원. 사진=지성종 기자

 

오늘 무대에서 김광호 선수와의 파이팅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던데

 

현재 김광호 선수와 한 팀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친구도 10월에 메인 대회가 있어서 같이 경기력 체크를 위해 출전했다. 둘 다 오랜만의 무대라 경쟁보다는 오롯이 즐기고 내려온 것 같다.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좀 더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사이즈적으로 조금 더 성장하려고 노력했다. UNF 그랑프리 이후 계속해서 벌크업을 95kg 정도까지 진행했다. 거기서 이번 대회까지 약 13kg 정도 감량했고, 추가적으로 더 뺄 생각이지만 작년 보다는 체급을 올린 상태에서 출전할 예정이다. 물론 한 번 벌크업을 했다고 해서 드라마틱하게 몸이 좋아질 것이라 보진 않는다. 하지만 분명 여러 약점 보완과 더불어 사이즈는 확실히 보강했다고 본다.

 

그리고 전체적인 분할 운동 등 훈련 방식과 영양적인 부분들을 기존에 10년 넘게 고수해왔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진행했다. 광호 선수에게 프로그램을 통해 코칭을 받았고,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인바코리아 전까지 참가 예정인 대회 로드맵은

 

우선 디랙스 챔피언십과 NPC 리저널, 그리고 아직 확정하진 않았지만 계속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추가로 출전을 준비 중이다. 당연히 오늘보다 더 나아진 모습으로.

 

남은 시즌 각오 한마디

 

어떤 대회에서든 1등을 하든, 그랑프리를 하든 신경쓰지 않는다. 성적에 상관없이 지난해보다 개인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조금 더 성장한 몸을 만들고 싶고 무대에서 즐기고 내려오는 게 목표다. 올 시즌도 파이팅해서 열심히 하겠다.

 


▲ WNGP 강원. 사진=지성종 기자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09-01 1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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