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백신 접종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에서 8월 31일 하루 약 25만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한 사람의 비율은 전체 국민의 절반을 넘어선 상태다.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새로 1차 접종을 한 신규 접종자는 24만6천806명이다.
앞서 신규 1차 접종자 수는 일요일인 8월 29일 주말 영향으로 1만6천120명 수준이었다가 월요일인 30일 38만8천675명으로 늘었다.
전날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20만6천406명, 아스트라제네카(AZ) 1만4천881명, 모더나 1만64명, 얀센 1만5천455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천927만9천112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57.0%에 해당한다. 18세 이상 인구 기준 1차 접종률은 66.3%로 집계됐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1천466만6천946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103만7천895명, 모더나 236만9천382명이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20만4천889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한다.
전날 2차까지 새로 접종을 마친 사람은 52만9천356명이다.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46만807명, 화이자 4만6천20명, 얀센 1만5천455명, 모더나 7천74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 중 2만4천790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1천574만9천376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 대비 30.7% 수준이다.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35.7%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아스트라제네카 897만4천768명(교차접종 147만600명 포함), 화이자 548만9천442명, 모더나 8만277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2천970만8천841명) 가운데 49.4%가 1차 접종, 18.5%가 2차 접종을 마쳤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천228만5천9명) 중 89.8%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 접종률은 73.1%다.
모더나 백신은 전체 대상자(337만4천375명) 가운데 70.2%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까지 접종률은 2.4%다. 얀센 백신은 접종 대상자(127만9천710명) 중 120만4천889명이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 94.2%를 기록했다.
접종 대상 및 기관별 현황을 보면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취약시설 대상자, 군 장병을 포함해 보건소나 각 기관에서 자체 접종한 경우는 1차 접종률이 95.5%, 2차 접종률이 79.5%다.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예방접종센터의 1·2차 접종률은 각각 61.0%, 31.3%로 집계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진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1·2차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다만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현재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려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