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사진=언스플래쉬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3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961명)보다 252명 줄면서 1천700명대로 떨어졌다.
1주일 전인 지난주 금요일(8월 27일)의 1천837명, 2주 전 금요일(8월 20일)의 2천50명보다도 각각 128명, 341명 적다.
그러나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데다 추석 연휴(9.19∼22)도 약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확진자 규모가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내달 3일까지 한 달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4단계 지역의 식당과 카페 매장내 영업시간을 10시까지 다시 1시간 연장하고, 사적모임 허용 인원도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는 조건으로 일부 확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09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5만7,110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709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1,67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542명, 부산 58명, 대구 52명, 인천 118명, 광주 43명, 대전 46명, 울산 35명, 세종 4명, 경기 521명, 강원 18명, 충북 30명, 충남 81명, 전북 28명, 전남 15명, 경북 46명, 경남 51명, 제주에서 10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11명이 추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5명이 늘어나, 총 2,308명으로 집계됐다.
격리해제된 환자(누적)는 전날보다 2,396명 늘어나 총 22만8,618명, 격리 중인 환자는 692명이 감소해 26,184명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총 1천220만4,37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82만5,198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