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8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597명)보다 453명이나 늘면서 지난 1일(2천24명) 이후 1주일 만에 다시 2천명대로 올라섰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6번째 2천명대 기록이다.
주말·휴일 검사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적게 나오다가 중반 시작점인 수요일부터 급증하는 주간 패턴이 이번 주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처음 1천명대로 올라선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64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특히 한동안 확산세가 정체됐던 수도권에서 연일 1천명대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대 최다(1,415명)를 기록하는 등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50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6만5,423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2,050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2,01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665명, 부산 31명, 대구 60명, 인천 120명, 광주 43명, 대전 39명, 울산 47명, 세종 7명, 경기 691명, 강원 33명, 충북 41명, 충남 84명, 전북 30명, 전남 22명, 경북 24명, 경남 69명, 제주에서 8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6명이 추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4명이 늘어나, 총 2,334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총 1천235만5,75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89만8,49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