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도핑방지위원회 제공
[개근질닷컴] 한·중·일 국가도핑방지기구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는 2020 도쿄 패럴림픽 폐막 하루 뒤인 지난 6일 온라인으로 중국도핑방지기구(CHINADA), 일본도핑방지기구(JADA)와 ‘2021 한·중·일 국가도핑방지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ADA 관계자는 “이번 협약의 주된 목적은 평등과 상호협력 및 이익을 바탕으로 한·중·일 3국 도핑방지기구 간 협력의 틀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는 도핑방지 프로그램 개발 협력, 정기회의 개최, 협업 아이디어와 직원 교류, 깨끗한 스포츠 가치 홍보, 주요 국제경기대회에서의 도핑관리 노하우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위톨드 반카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위원장의 축하 메세지와 온라인으로 참석한 카주히로 하야시 WADA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국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이영희 KADA 위원장, 첸 즈유 CHINADA 사무총장, 스즈키 히데노리 JADA 위원장이 차례로 협약서에 서명했다.
반카 위원장은 “오늘은 WADA 아시아지역 이사국인 KADA, JADA, CHINADA가 한중일의 도핑방지 역량 강화를 위해 힘을 한데 모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이번 MOU를 시작으로 한·중·일 도핑방지기구 간 기존 협력이 더 공식화되고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중·일 국가도핑방지기구 간 협의체는 지난 2019년 결성됐다.
KADA는 “앞으로도 한·중·일 국가도핑방지기구 협의체가 아시아지역의 도핑방지 역량 강화 및 발전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