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개근질닷컴 DB
[개근질닷컴] 경기도 종합체육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가 결정됐다.
올해 경기도민체전도 개최지인 파주시는 지난 7일 파주시청에서 최종환 시장을 비롯해 한양수 의장, 최흥식 체육회장, 시청 실국과장, 체육회 경기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하고 경기도체육대회(도민체전), 장애인체육대회, 장애인생활체육대회 등 3개 종합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매년 봄에 개최했던 경기도민체전의 경우 오는 10월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키로 한차례 연기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어 준비 기간 등을 감안해 10월에도 개최가 무리라고 판단, 최종 취소키로 판단을 내렸다.
이로써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도의 각종 종합대회가 모두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 파주 스타디움 전경. 사진=파주시청
앞서 파주시와 경기도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제32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취소함에 따라 도생활체육대축전은 2019년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취소된 안산 대회를 시작으로 3년 연속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
파주시 관계자는 “그동안의 준비 과정, 시설확충 등 시의 득실 보다는 경기도민의 건강이 우선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전격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도는 파주시의 대회 취소 의사를 전달받으면 최대한 빨리 체육진흥협의회를 개최해 취소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지만, 취소 결정이 번복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대회 개최를 취소하는 사태가 발생한 점을 감안, 2024년 도민체전과 2025년 도생활체육대축전 유치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58회 전북도 종합체육대회는 철저한 방역 속에 분산 개최로 치러진다.
이번 전북도민체전은 당초 익산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심각성을 고려해 도내 각 시군에서 35개 종목(정식 34개·시범 1개)이 나뉘어 열린다.
지난 3일 배드민턴과 볼링, 철인 3종 경기 등 일부 종목을 스타트를 끊은 전북도민체전은 다음달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