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언스플래쉬 갈무리
[개근질닷컴] 칼륨은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성분 중 하나다. 필수 전해질인 칼륨은 세포와 조직, 기관들이 적절히 기능할 수 있도록 한다.
근력과 신경 기능, 심장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칼륨은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피로감과 근육 경련, 심장 두근거림, 어지럼증 등이 생길 수 있으며 혈압이 증가할 수 있다.
저칼륨혈증에 걸리면 심부정맥, 근육 약화, 당 불내성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지만 신장(콩팥)기능이 정상이면 일상적인 식사에서 섭취하는 정도로는 칼륨의 과잉증이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신장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혈중 칼륨의 농도가 상승해 고칼륨혈증이 나타날 수 있고, 심부정맥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꼭 필요한 칼륨이지만 식품을 통해 적절히 섭취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허프포스트’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 자료를 토대로,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알아본다.
1. 잎채소
요리한 근대 한 컵에는 961mg의 칼륨이 있어 중간 크기 바나나의 2배 이상이다. 샐러드나 버거, 스무디로도 만들어 먹는 시금치에는 칼륨이 많이 함유돼 있다. 한 컵 분량의 시금치에는 약 839㎎의 칼륨이 들어있다.
2. 감자
작은 감자 한 개에는 칼륨이 738㎎이나 들어있다. 하지만 열량은 128칼로리 밖에 되지 않는다. 구운 감자의 맛을 더하려면 칼로리가 높지 않은 살사 소스나, 그리스식 요구르트, 강낭콩, 양파와 곁들여 먹으면 좋다.
3. 콩류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한 콩류에는 종류에 따라 한 컵에 700~1200mg 정도의 칼륨이 있다. 특히 흰콩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있다. 흰콩 반 컵 분량에는 칼륨 595㎎이 들어있는데, 섬유질도 풍부해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또 심장 건강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4. 아보카도
아보카도 하나에는 바나나의 두 배보다 많은 975mg의 칼륨이 있다. 앉은 자리에서 하나를 다 먹지 않더라도 샐러드나 샌드위치 등에 가늘게 썰어 먹으면 좋다.
5. 토마토소스
통조림 토마토소스 한 컵에 800mg의 칼륨이 들어 있다. 단, 상표를 잘 보고 염분과 당분이 적은 것으로 골라야 한다.
6. 바나나
중간 크기 바나나 한 개의 열량은 105칼로리, 당분은 14g에 불과하지만 칼륨은 422㎎이 들어있다. 바나나는 공복감은 가라앉히고 혈당은 서서히 올려준다. 영국 워릭 대학교와 이탈리아 나폴리 대학교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바나나에는 칼륨이 풍부해 뇌졸중 위험을 20% 정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 고구마
중간 크기의 고구마 한 개의 열량은 103칼로리에 불과하지만 칼륨은 542㎎이나 들어있다. 또 비타민A는 하루 권장량의 438%, 비타민C는 37%를 함유하고 있으며 이외에 칼슘과 철분, 섬유질도 풍부하다.
8. 조개
조개 3온스(약 85g)에는 칼륨 534㎎이 들어있다. 조개는 삶거나 구워서 먹어도 좋고, 각종 요리에 넣어서 먹으면 풍미를 더한다.
9. 광어
넙치로도 불리는 광어에는 칼륨이 풍부하다. 광어 3온스에는 칼륨 490㎎이 들어있다. 또한 셀레늄과 마그네슘, 비타민B12, 나이아신, 비타민B6와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돼 있다.
10. 플레인 요구르트
설탕 등 다른 것을 아무것도 넣지 않은 요구르트인 플레인 요구르트 8온스(약 237㎖)에는 칼륨이 531~579㎎ 들어있다. 플레인 요구르트는 참치 샐러드를 먹을 때 마요네즈 대신 사용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