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심현도 헬스토피아WE 대표 SNS
[개근질닷컴] 올해로 2회를 맞은 직장인 보디빌딩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021 제2회 직장인 보디빌딩&피트니스대회’가 강원도 지역에서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애초 이번 대회는 광운대학교 소강당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강원도에서 진행됐다.
심현도 헬스토피아WE 대표는 “이 시국에도 열심히 준비했을 선수들을 위해 막연한 대회 연기보다는 무관중 개최를 택했다”면서 “물론 흥행성은 줄어들었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만큼 안전도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선수들의 경기력이 훌륭했고, 대회도 무탈하게 잘 치러져 잘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올해 대회는 최대한 간소하지만 안전하고, 실속 있게 진행됐다.
참가자들 전원 대회 1주일 이내의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지참해야 출전이 가능했으며, 대관 장소도 스텝을 제외한 40명씩의 인원만 경기장에 입장시켜 열렸다.
심 대표는 “내년에는 부디 코로나19에서 자유로워져 보다 퀄리티 높은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진=원해연 SNS
이날 단 한명에게만 주어진 보디빌딩 오버롤의 영광은 원해연이 차지했다.
아마추어로 보기 힘들 만큼 완성도 높은 근질을 선보인 원해연은, 날카로운 복직근과 외복사근을 비롯해 탁월한 신체 밸런스가 제2대 직장인 챔피언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원해연은 “무대위에서 잠깐의 경연을 위해 지난 4달간 힘들게 다이어트를 했다”면서 “힘들고 포기하고 싶기도 했지만 끝까지 완주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살면서 1등을 한 기억이 없는데 체급 1등을 넘어 그랑프리까지 하게 돼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운동뿐만 아니라 무슨 일이든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면 이렇게 좋은 결과가 뒤따르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원해연은 “너무나 행복한 하루”라며 “축하해 준 가족, 친구, 직장동료들에게 고맙단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직장인 보디빌딩대회는 일반인 내추럴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문 보디빌딩&피트니스 선수가 아닌 완성도 있는 몸을 만들어 수준에 맞는 사람들과 공정한 경쟁을 목표로 열리는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