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10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천49명)보다 157명 줄며 2천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1천900명에 육박해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로써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66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비수도권을 거쳐 다시 수도권에서 번갈아 거센 확산세를 보이며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수도권에서만 연일 1천명을 웃도는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유행 규모가 다시 커지는 양상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92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6만9,362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892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1,85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670명, 부산 38명, 대구 44명, 인천 120명, 광주 25명, 대전 48명, 울산 41명, 세종 5명, 경기 613명, 강원 33명, 충북 32명, 충남 79명, 전북 25명, 전남 21명, 경북 28명, 경남 45명, 제주에서 17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8명이 추가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5명이 늘어나, 총 2,348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총 1천245만7,02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88만8,67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