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가 10일 모교인 부산 수영초등학교를 방문해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개근질닷컴] 추신수(39·SSG 랜더스)가 야구 꿈나무와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거액을 기부했다.
추신수는 10일 모교인 수영초, 부산중, 부산고에 각각 1억원, 2억원, 3억원씩 총 6억원을 전달했다. 추후 SSG 연고지인 인천의 아이들을 위해 4억원을 더 기부할 계획이다.
SSG 구단은 이날 “추신수가 ‘드램랜딩(Dream Landing) 프로젝트’를 통해 야구 꿈나무들과 소외계층 아동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첫 번째 기부활동에 나섰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2021시즌을 앞두고 SSG와 1년 27억원에 계약하며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SSG는 “추신수의 적극적인 의지를 담아 어린이들이 자신의 꿈(Dream)에 무사히 착륙(Landing)하기를 기원하며 ‘드림랜딩(Dream Landing)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드림랜딩 프로젝트는 올해 총 3회 진행한다.
추신수의 ‘모교 야구장학금 전달’을 시작으로, 인천지역 유소년 야구 선수의 훈련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는 ‘꿈의 구장 프로젝트’, 인천 소외계층 아동들의 학습환경 개선을 후원하는 ‘꿈의 공부방 프로젝트’로 이어질 예정이다.
▲ 추신수, 모교 부산중에 2억원 기부. 사진=SSG 랜더스 제공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해당 학교 야구부 선수들의 장학금과 훈련시설 개선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마침 SSG는 9일과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연전을 벌였다. 추신수는 부산에 있는 모교를 직접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하고, 야구부 후배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등의 추억도 선물했다.
추신수는 SSG 연고지인 인천에서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인천지역 소재 15개 학교 야구부, 보육원과 소규모 공동생활가정인 그룹홈(Group home)에도 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기부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추신수는 “미국에 있을 때부터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더욱 좋은 환경과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타국에서 지내다 보니 이를 실천하기가 어려웠는데, 올해 KBO리그에 오게 되면서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모교가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나 또한 모교 후배들의 성장에 발판을 마련해주고 싶다”며 “또한 팀의 연고 지역인 인천의 어린이들이 마음껏 운동하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모교 부산교를 찾은 추신수. 사진=SSG 랜더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