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미국 볼더 카운티 공중보건 페이스북 캡처
[개근질닷컴] 미국의 한 간호사가 버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병으로 샹들리에를 만들어 화제다.
8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 볼더 카운티 공중보건 간호사 로라 와이즈는 모더나 백신 공병 400여 개로 샹들리에를 만들었다.
와이즈는 400여 개의 모더나 백신 공병을 안전하게 소독 처리한 뒤, 치과용 드릴로 구멍을 뚫고 구슬과 수정 등을 끼워 넣어 샹들리에를 완성했다. 제작 기간은 약 한 달 정도 걸렸다.
샹들리에의 이름을 ‘감사의 빛(Light of Appreciation)’이라고 지은 와이즈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약병은 버려질 예정이었다. 나는 이것들이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했고, 뭔가를 하고 싶었다”며 “많은 생명을 구하고 열심히 일한 사람들을 기리기 위한 의도”라고 밝혔다.
샹들리에 ‘감사의 빛’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다.
와이즈의 친구들이 SNS에 올린 샹들리에 사진은 조회수는 900만 건을 돌파했다. 의료계에서는 샹들리에를 전시하고 싶다고 연락해왔고, 모더나 측에서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와이즈는 “(샹들리에의) 의도를 존중하는 곳으로 갔으면 좋겠다”며 “이것으로 돈을 벌게 된다면 간호 장학금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미국 볼더 카운티 공중보건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