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4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433명)보다 64명 늘면서 이틀 연속 1천400명대를 기록했다. 1주일 전인 지난 7일(1천597명)보다는 100명 적다.
이는 휴일 검사 수 감소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보통 주 초반에는 확진자 수가 적게 나오고 중반 시작점인 수요일부터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의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연일 1천명대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고, 전체 지역발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연일 70%를 크게 웃돌아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여름 휴가철 때와 마찬가지로 추석 연휴(9.19∼22) 인구 이동선을 따라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감염 전파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방역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497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7만5,910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497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1,46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529명, 부산 38명, 대구 26명, 인천 124명, 광주 34명, 대전 40명, 울산 35명, 세종 19명, 경기 454명, 강원 21명, 충북 21명, 충남 57명, 전북 17명, 전남 1명, 경북 14명, 경남 21명, 제주에서 12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6명이 추가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7명이 늘어나, 총 2,367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총 1천259만9,91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91만4,40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