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497명)보다 무려 583명이 늘면서 지난 9일(2천49명) 이후 6일 만에 다시 2천명대로 올라섰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8번째 2천명대 기록이다. 규모로는 지난달 11일(2천221명), 25일(2천154명), 19일(2천152명)에 이어 네 번째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오다가 중반 시작점인 수요일부터 급증하는 주간 패턴이 이번 주에도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이 훨씬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71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특히 재확산세를 보이는 서울 등 수도권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했고, 전체 지역발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다시 80%를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80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7만7,989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2,080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2,05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808명, 부산 43명, 대구 27명, 인천 164명, 광주 38명, 대전 37명, 울산 31명, 세종 8명, 경기 691명, 강원 29명, 충북 37명, 충남 85명, 전북 16명, 전남 5명, 경북 22명, 경남 28명, 제주에서 6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5명이 추가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13명이 늘어나, 총 2,380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총 1천264만6,98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91만4,12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