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천80명)보다 137명 줄면서 일단 2천명 아래로 내려왔다. 1주일 전인 지난주 목요일(9일 0시 기준)의 2천49명과 비교해도 106명 줄었다.
확진자가 다소 감소했지만,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특히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대비 수도권 비중이 연일 80% 안팎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부터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가 시작돼 전국적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943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7만9,930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943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1,92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719명, 부산 58명, 대구 47명, 인천 137명, 광주 13명, 대전 36명, 울산 31명, 세종 7명, 경기 656명, 강원 36명, 충북 41명, 충남 50명, 전북 20명, 전남 8명, 경북 33명, 경남 33명, 제주에서 11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7명이 추가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6명이 늘어나, 총 2,386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총 1천269만47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92만10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