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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GP] 김성준 2연패 도전…프로전 종별 우승자는?

등록일 2021.09.16 13:28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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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나바GP 보디빌딩 프로전 우승자 김성준. 사진=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지난해 나바코리아 GRAND PRIX FINAL 보디빌딩 프로전에서 우승을 거둔 김성준이 2연패에 도전한다.   

 

나바코리아의 시즌 최대 메인시리즈인 ‘2021 나바코리아 GRAND PRIX FINAL(나바 GP)’ 대회가 18일부터 19일까지 성대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애초 하루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양일 개최로 변경됐다.

 

1일차인 18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버뮤다모델(피지크)을 시작으로 여자 스포츠모델·남자 스포츠모델·비키니 경기가, 2일차인 19일에는 여자 피규어·보디빌딩·여자 클래식모델·남자 클래식모델 경기가 차례대로 진행된다.  

 

이어 2일차 아마추어 경기가 모두 완료되면 전 종목 프로전이 열린다. 프로전은 기존 참가 자격이 있는 선수들과 이번 나바GP에서 체급 1위를 기록한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 2020 나바GP 보디빌딩 프로전. 사진=권성운 기자

 

종별 참가자 및 대기자까지 모두 조기 마감된 상황에서 압도적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D-DAY만을 기다리는 가운데 프로전 최후의 승자는 누가될까. 기존 프로전 출전 자격이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 디랙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컨디션 점검을 마친 김성준. 사진=김성준 SNS 갈무리

 

먼저 지난해 나바GP에 처음으로 출전해 美친 경기력으로 ‘Mr. NABBA KOREA’ 타이틀을 획득하며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을 알린 김성준이 보디빌딩 프로전 2연패에 도전한다.

 

당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손석호와 치열한 사투 끝에 우승을 거머쥔 김성준은 헤비급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데피니션과 세퍼레이션을 자랑, 2020년 나바코리아 보디빌딩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김성준은 개근질닷컴에 “현재 몸상태는 좋은 편”이라며 “지난 1년간 최선을 다했고, 대회 2연패를 위해 모든 걸 갈아넣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해 단점 보완에도 노력한 김성준은 “개인적으로 어깨랑 팔, 그리고 복부 컨트롤에 신경을 썼다”며 “지난해보다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성준은 지난 주 디랙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한 차례 컨디션을 점검한 상태로, 당일 경기력에 따라 2연패도 불가능해 보이진 않는다.

 


▲ 2019 나바GP 프로전에서의 김강민과 김승민(오른쪽). 사진=개근질닷컴 DB

 

김성준의 나바GP 프로전 2연패를 저지할 강력할 라이벌로는 2019 나바 GP 프로전 준우승을 차지한 김승민이다.

 

대한보디빌딩협회 출신인 김승민은 2019년 김강민과 우승을 놓고 다퉜던 당사자로, 2년 만에 나바 복귀전을 치른다. 최근 그의 몸은 지난 경기보다 더욱 성장한 상태로, 김성준과 뜨거운 한판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김성준과 김승민 외에도 2018년도 나바코리아 WFF 아시아 노비스 그랑프리를 거둔 정태민도 프로전에 출격한다. 정태민은 최근 치러진 NPC 탱크콥스 클래식에서 +90kg 체급을 석권,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어 프로전에서의 활약 또한 기대된다.

 

보디빌딩 프로전은 세 명의 선수 외에 대회 당일 체급별 1위 선수들이 무대에 올라 1년에 단 한명에게만 주어지는 Boulder Man 트로피를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 2020 나바GP 남자 스포츠모델 프로전. 사진=권성운 기자

 

나바GP의 하이라이트이자 대회 피날레를 장식할 남자 스포츠모델 프로전에선 종별 최다 체급별 참가자 92명 중에서 살아남은 5명과 기존 프로 참가 자격이 있는 11명까지, 총 17명의 선수가 단 하나의 왕좌를 놓고 맞붙는다.

 

체급전 우승자 예상은 대회 당일 컨디션 등 변수가 많아 어떤 선수가 프로전에 출전할 지 가늠하기 힘들지만, 프로전 출전이 확정된 11명의 라인업은 그야말로 살벌하다.

 


▲ 2020 나바GP 남자 스포츠모델 프로전. 사진=권성운 기자

 

지난해 나바GP 준우승자 김주성을 비롯해 한동희, 홍의승, 김효배, 김수빈, 이재교, 양선우, 한진희, 염상민, 박준성, 이재훈까지 모두 타 대회 체급 우승이나 그랑프리를 경험한 최강자들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나바코리아 스포츠모델은 사설 대회 종목 중에서도 가장 수준이 높다는 말이 나올 만큼 당일 심사에서 엄청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 2020 나바AC 버뮤다모델 그랑프리전. 사진=개근질닷컴 DB

 

남자 버뮤다모델(피지크)에선 황상진과 정계수가 프로전 출전을 확정했다.

 

황상진은 지난해 PCA 아시아 피지크 프로전 우승은 물론 부산에서 열린 나바코리아 아마추어 클래식(나바AC)에서 탁월한 상체 프레임과 압도적 근질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올해 디랙스 챔피언십에서 보다 완성된 역삼각형 상체로 그랑프리를 차지한 황상진은 나바GP에서 우승을 기록, 개인 시즌 유종의 미를 노린다.

 

황상진과 함께 프로전에서 혈투가 예상되는 정계수는 국내 대회 다수의 우승 기록을 보유한 강자로 대회를 코앞에 두고 막바지 담금질에 돌입한 상태다.

 

기존 나바코리아 무대를 계속해서 두드리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올해 타 대회 체급 우승 및 그랑프리를 차지한 다수의 참가자들이 격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 2020 나바AC 클래식모델 그랑프리전. 사진=개근질닷컴 DB

 

남자 클래식모델에선 기존 프로 출전 자격이 있는 3명의 선수가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친다.

 

지난해 나바 AC에서 무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클래식모델의 정석을 선보인 챔피언 정호중을 비롯해, 2019년 나바GP 보디빌딩 종목 체급 우승을 거둔 바 있는 조환희가 클래식모델 종목 정상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 두 선수에 대적할 선수로는 2019 나바AOC에서 피지크와 클래식모델 그랑프리 2관왕에 빛나는 강종민이 다시 한번 종목 정상을 노린다.

 


▲ 2020 나바GP 여자 클래식모델. 사진=권성운 기자

 

여자 클래식모델에서도 3명의 선수가 프로전 출전을 확정했다.

 

지난해 나바GP에서 나란히 체급 우승을 거둔 이은조(숏), 정서진(톨)과 함께 2019년에 이어 다시 한번 프로전에 출사표를 던진 송다은이 출격 대기 중이다.

 

송다은은 최근 김준호 클래식에 출전해 비키니 종목 우승을 거뒀고, 정서진은 NPC 탱크콥스 클래식에서 비키니 오픈 1위를 하는 등 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컨디션 점검에 들어갔다.

 


▲ 2020 나바GP 여자 비키니 프로전. 사진=권성운 기자

 

총성 없는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비키니 종목에선 기존 프로전 출전 자격이 있는 5명의 선수가 무대에 오른다.

 

2019 나바GP 비키니 프로전 우승을 기록한 나현아를 비롯해, 지난해 나바AOC 프로전 준우승과 WNC 올림피아 그랑프리를 차지한 권가영, 2019 나바GP 체급 우승자 최다슬(미디엄), 김유정(주니어), 2020 나바GP 주니어 퀸 김주혜까지 화려한 바디 라인의 소유자들이 무대에 올라 대회장을 美로 물들일 예정이다.

 


▲ 2020 나바GP 여자 스포츠모델 프로전. 사진=권성운 기자

 

여자 스포츠모델 프로전에선 두 명의 체급별 우승자와 기존 프로 참가 자격이 있는 6명의 선수가 대거 출전한다.

 

체급전에선 기량 평준화로 인해 어떤 선수가 올라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지난 나바코리아 대회는 물론 타 대회에서 기량을 이미 인정받은 신수아, 조수연, 김혜연, 이승현, 이다민, 최우영이 압도적인 컨디셔닝과 건강미를 뽐낸 예정이다.

 

특히 2019 나바GP 프로전 우승자 최우영과 최근 PCA 대회 등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이다미, 지난해 나바GP 체급 우승자인 신수아(톨) 등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 2021 나바AOC 피규어 오픈 통합 체급전. 사진=권성운 기자

 

나바GP 프로전의 첫 스타트를 끊게 될 여자 피규어 종목에서는 올해 5월 나바AOC 오픈 통합 체급 우승자 김은정과 당일 오픈 통합 체급 1위를 기록한 선수와의 일대일 매치가 치러진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09-16 13: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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