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해서 확산하면서 17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943명)보다 65명 늘면서 지난 15일(2천79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2천명대를 나타냈다. 지난주 금요일(9월 10일)의 1천892명과 비교하면 116명 늘었다.
보통 발표일 기준으로 주간 피크인 수요일에 2천명대로 치솟은 뒤 서서히 내려오는 추세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지난달 20일(2천50명) 이후 4주만에 다시 ‘금요일 2천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오후부터 추석 귀성 행렬이 시작되면서 대규모 인구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전국적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이 훨씬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73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08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8만1,938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2,008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1,97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746명, 부산 52명, 대구 38명, 인천 141명, 광주 21명, 대전 43명, 울산 17명, 세종 12명, 경기 659명, 강원 39명, 충북 37명, 충남 56명, 전북 36명, 전남 13명, 경북 38명, 경남 35명, 제주에서 9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16명이 추가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3명이 늘어나, 총 2,389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총 1천273만57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92만12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