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개근질닷컴 DB
[개근질닷컴] 제102회 전국체육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등부 대회로만 진행된다. 지난해 전국체전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대회 자체가 취소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17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2021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개최 방안을 발표했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교육청, 경상북도 체육회가 주관하는 올해 전국체전은 10월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장애인 체전은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열린다.
중대본 관계자는 “대규모 체육 행사를 통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전국체전은 고등부만 개최하도록 한다”며 “대회 방역대책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부의 결정에 경기단체연합회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경북도는 “전국체전 역사상 최초로 종목 출전 선수와 코치진, 심판 등 경기 관계자 이외에 출입을 금하고, 무관중으로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경기단체는 “2019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에 대비가 되지 않아 지난해 역사상 최초로 연기된 전국체전이 금년에도 정상 개최하지 않을 체육 생태계를 위협하는 상황이 야기될 수 있다”면서 “우리 각 경기단체는 지난 2년간 방역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위드 코로나’ 시대를 여는 모멘텀이 될 것이므로 반드시 정상 개최되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