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바코리아. 사진=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강원도 홍천] 나바코리아 올해 최대 메인시리즈의 막이 올랐다.
나바코리아의 최대 축제인 ‘2021 NABBA GRAND PRIX FINAL(나바GP)’ 대회가 18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홍천 소노벨 비발디파크 대명리조트에서 양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 나바코리아. 사진=권성운 기자
애초 이번 대회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19일 하루 동안 개최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여파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장소는 물론 대회장 인구 밀집을 줄이기 위해 양일 대회로 변경됐다.
김영준 나바코리아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여유있는 대회 환경을 위해 부득이하게 장소와 일정에 변화를 줬다”면서 “각 출전 선수들의 개인 무대 시간 보장과 종별 심사시간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 나바코리아. 사진=권성운 기자
나바 측은 강원도 홍천으로 대회 장소를 변경했을 당시 해당 지역 거리두기가 3단계였기에 대회장 내부 출입 인원을 49명으로 제한하고, 무관중으로 대회를 치르려 했다. 하지만 다행히 지난 12일 0시부터 홍천 지역이 2단계로 하향되면서 일부 관중을 수용해 열린다.
나바코리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식되지 않은 가운데 열리는 행사인 만큼 대회장 사전 방역은 물론 상시 마스크 착용, 손소독, 체온 측정, 대회장 내 2m 거리두기 등 정부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 나바코리아. 사진=권성운 기자
나바 GP는 1일차에는 버뮤다모델·여자 스포츠모델·남자 스포츠모델·비키니 종목이, 2일차에는 피규어·보디빌딩·여자 클래식모델·남자 클래식모델 경기가 순서대로 진행된 후 대망의 종별 프로전이 치러진다.
나바 측은 “아마추어전과 프로전이 진행되는 나바 GP는 아마추어전의 경우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프로전엔 기존 종별 프로 참가 자격이 있는 선수들과 당일 대회 체급 우승자가 맞붙는다. 프로전 우승 시 프로카드가 발급된다”고 설명했다.
▲ 나바코리아. 사진=권성운 기자
매회 오르고 싶은 무대를 만드는 나바코리아의 이번 대회 아트 컨셉은 ‘구원(Redemption)’이다.
캄캄한 어둠 속에 놓여있는 것 같은 현 상황에서 과거 새로운 사회를 발견한 로마네스크의 화풍과 훨씬 더 단단한 건축물을 만들어낸 고딕 건축물처럼, 그리고 어두운 성당 안을 비추는 스테인드글라스처럼 암울한 현실을 타개할 빛이 찾아오리라는 염원을 담아냈다.
김 감독은 “나바코리아는 항상 무대를 구성하기 위해 최소 3개월의 기획 기간을 거치며, 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목표로 무대와 사진, 영상 팀 간의 의견 조율에 긴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며 “조명 구성 하나에도 수십 가지를 고려해 준비하는 만큼 대회 자체가 단발성 이벤트로 끝이 나지 않고, 선수들의 기억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나바코리아. 사진=권성운 기자
올해 나바 GP 대회는 참가 신청 시작 7시간 만에 정원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불러왔다.
실제 개인 시즌 메인 대회를 나바 GP로 정한 선수들이 다수인 만큼 프로전이 아니더라도 종별 아마추어 경기에서부터 그야말로 혈전의 연속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온 모든 출전 선수가 승자다”라며 “서로가 혼신을 다한 무대를 마음 껏 즐기고 좋은 추억을 가져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1 나바 GP 대회는 오전 10시 10분부터 남자 버뮤다모델 숏 체급을 시작으로 올해 종별 최강자를 향한 양일간의 뜨거운 여정에 들어갔다.
▲ 나바코리아. 사진=권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