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28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천383명)보다 94명 줄었으나,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5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월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화요일)로는 1주일 만에 또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최다인 지난주 월요일(9월 20일, 발표일 21일 0시 기준)의 1천729명보다 560명이나 많다.
지난주 3천명대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줄어든 것이지만, 주말·휴일 검사검수 감소 영향이 부분적으로 반영된 결과여서 증가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일요일·월요일 이틀 연속 ‘요일 최다’를 기록한 데다 최근의 주간 환자 발생 패턴상 수요일을 기점으로 다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추석 연휴 대규모 이동의 여파가 점차 나타나는 데다 다음 달 개천절·한글날 사흘 연휴가 두 차례나 있어 전국적 대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289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0만5,842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2,289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2,27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842명, 부산 29명, 대구 126명, 인천 123명, 광주 28명, 대전 54명, 울산 17명, 세종 4명, 경기 721명, 강원 26명, 충북 59명, 충남 48명, 전북 42명, 전남 18명, 경북 75명, 경남 67명, 제주에서 7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3명이 추가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8명이 늘어나, 총 2,464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총 1천298만4,33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13만5,39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