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거세지는 가운데 29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천289명)보다 596명 많다. 이는 지난 25일의 3천271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화요일 확진자(수요일 0시 기준)로는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는 지난달 둘째 주 화요일(8월 10일, 발표일 11일 0시 기준)의 2천221명이었다.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24일부터 엿새 연속 ‘요일 최다’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벌써 석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좀체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이번 유행을 주도하는 데다 추석 연휴 대이동의 여파가 서서히 나타나면서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885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0만8,725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2,885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2,859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054명, 부산 52명, 대구 109명, 인천 154명, 광주 28명, 대전 29명, 울산 27명, 세종 10명, 경기 991명, 강원 20명, 충북 84명, 충남 77명, 전북 41명, 전남 23명, 경북 88명, 경남 84명, 제주에서 5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9명이 추가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10명이 늘어나, 총 2,474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총 1천303만8,91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13만7,617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