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백신 접종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28일 하루 25만여명이 1차 접종을 했고, 약 69만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2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새로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총 25만6천982명, 백신별 정해진 권고 횟수를 모두 완료한 사람은 총 68만9천322명으로 집계됐다.
1·2차 접종 합산 인원은 94만6천304명이다. 앞서 일요일인 26일 5만196명으로 줄었다가 월요일인 27일 112만8천324명으로 급증했으며, 전날 94만여명으로 다소 줄었다.
백신별 신규 1차 접종자는 모더나 13만6천535명, 화이자 11만6천779명, 얀센 3천368명, 아스트라제네카(AZ) 300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천876만9천866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75.5%에 해당한다.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87.8%다.
이에 따라 누적 1차 접종자는 백신별로 화이자 2천78만5천201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109만47명, 모더나 546만96명으로 집계됐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43만4천522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한다.
전날 새로 2차 접종까지 마친 68만9천322명을 백신 종류별로 분류하면 화이자 46만2천215명, 모더나 22만1천165명, 아스트라제네카 2천574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는 8천362명으로 집계됐으나 이 가운데 5천788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2천464만2천525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체 인구의 48.0%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55.8% 수준에 이른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1천115만3천690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35만8천375명(교차접종 161만4천103명 포함), 모더나 169만5천938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1·2차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4∼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현재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려 적용했으나, 다음 달 11일부터 접종 간격을 다시 4∼5주로 줄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