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개근질닷컴] 템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시즌 11호 홈런을 스리런으로 장식, 개인 통산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최지만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5회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전날 7번타자로 부진을 씻는 안타 신고 이후 1경기만에 4번타자로 돌아왔다. 복귀 신고식은 강렬했다.
1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3회 병살타로 물러난 아쉬움을 3번째 타석에서 풀었다.
5회 2사 1,3루에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휴스턴 우완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의 초구 75마일 한가운데 몰린 커브를 받아쳐 놓치지 않고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템파베이는 스코어를 6-0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최지만 개인으로는 올 시즌 11번째 홈런으로 지난 15일 토론토전 이후 15일만에 홈런을 쳤다.
개인 통산으론 2016년 빅리그 데뷔 이후 6시즌 370경기만에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추신수(218개)에 이어 역대 2번째 기록이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선 강정호(46개), 최희섭(40개), 이대호(14개), 박병호(12개)가 두자릿수 홈런을 신고한 바 있다.
올 시즌 3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최지만이 템파베이의 가을야구를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