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단계 사기로 수감 중인 주수도 전 제이유그룹 회장이 또 사기를 벌였다. 사진=연합뉴스 TV 캡처
[개근질닷컴] 2조 원대 사기로 수감 중인 주수도 전 제이유그룹 회장이 옥중에서 또 다단계 사기를 벌였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지난 8일 주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업무상 횡령, 무고 교사 등 혐의로 주수도 전 회장을 기소했다.
옥중에 있는 주 씨의 사기를 도운 변호사 2명도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주 씨는 2조 원대 다단계 사기로 2007년 대법원에서 징역 12년을 확정 받아 복역하고 있다.
하지만 옥중에서도 사기 행각을 멈추지 않았다.
주 씨는 수감 중인 지난 2013년 1월부터 1년 동안 다단계 업체를 차려 1,329명으로부터 투자금 1,137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추가로 회사 자금 1억 3,000만 원을 자신의 재심 사건 변호사 비용으로 쓰고 6억 1,700만 원을 단기 대여금 명목으로 횡령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검찰은 주 씨가 회삿돈 11억 원을 차명회사로 보내고, 물품 대금 명목으로 41억 원을 은닉한 것으로 파악하고 이 자산도 환수에 나섰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