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5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673명)보다 98명 줄면서 이틀 연속 1천명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전날까지 이어진 개천절 연휴 동안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긴 어렵다.
주간 환자 추이를 보면 주 초반까지는 확진자가 줄었다가 평일 검사 건수를 회복하는 수요일을 기점으로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는 흐름을 보인다.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2주 연속 이어진 개천절, 한글날 연휴와 가을 단풍철이 맞물리면서 전국 이동량이 늘어나면 언제든 추가 확산으로 번질 우려도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575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2만1,352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575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1,55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521명, 부산 47명, 대구 50명, 인천 106명, 광주 15명, 대전 39명, 울산 12명, 세종 10명, 경기 497명, 강원 24명, 충북 44명, 충남 34명, 전북 23명, 전남 13명, 경북 57명, 경남 70명, 제주에서 5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8명이 추가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11명이 늘어나, 총 2,524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총 1천318만1,77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22만8,50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