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6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575명)보다 453명 늘면서 지난 3일(2천85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2천명대로 올라섰다.
금주 월요일까지 이어진 개천절 연휴의 검사 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자 환자 급증세가 나타난 것이다.
주간 환자 추이를 보면 통상 주 초반까지는 확진자가 줄었다가 중반으로 접어드는 수요일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흐름을 보인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벌써 석 달 넘게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92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28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2만3,379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2,028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2,00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690명, 부산 38명, 대구 64명, 인천 133명, 광주 16명, 대전 31명, 울산 4명, 세종 5명, 경기 685명, 강원 31명, 충북 38명, 충남 69명, 전북 20명, 전남 13명, 경북 55명, 경남 120명, 제주에서 5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11명이 추가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12명이 늘어나, 총 2,536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총 1천323만7,77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21만9,80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